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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름밤 가족여행 완벽 코스! 정읍 야밤투어 체험기
작성자유재섭
등록일2025-07-17
조회수16


















아이들과 웃고, 뛰고, 감탄했던 그 밤. 정읍에서 보내온 찐한 여름밤 이야기

뜨거운 여름 주말, 두 딸 손을 꼭 붙잡고 떠나본 정읍 야밤투어! 
나무 사이로 바람이 솔솔 불던 숲길, 시원한 물줄기가 튀던 분수, 그리고 밤하늘 아래 펼쳐진 미디어아트까지. 
“정말 여기가 정읍 맞아?” 싶을 정도로 반전 매력 가득한 여정이었답니다.
매직쇼에 깔깔 웃고, 달빛 아래 걷던 그 숲길에서 둘째가 “이거 진짜 영화 같아!” 하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네요. 
엄마 아빠의 피로도, 아이들의 에너지도 고르게 풀리던 이 여행. 
비록 짧은 밤이었지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추억 하나는 확실히 얻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했던 정읍 야밤투어,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꺼내볼게요!

시작부터 설레는 정읍사문화공원, 아이들 눈빛이 반짝이더라고요

처음 집결한 정읍사문화공원, 사실 도착 전까진 "그냥 공원이겠지~" 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웰컴키트랑 안내문부터 주더라고요! 딸아이들은 귀여운 선물꾸러미에 눈이 휘둥그레졌고요, 
저도 ‘이거 생각보다 괜찮겠는데?’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장엔 벌써 삼삼오오 가족들이 모여 있었고, 버스에 올라탔을 땐 마치 수학여행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딸들도 낯선 설렘에 들떠선,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에 자꾸 말을 붙이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핸드폰에 빠져있을 아이들이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전부 눈앞의 세상에 집중하고 있어서 괜히 뭉클했어요.

솔티숲 속 대나무 길, 편백나무숲이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솔티숲 탐방센터에 도착하니 숲 해설사분이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간단한 설명 후 탐험하듯 솔티숲으로 이동했습니다. 
대나무숲은 생각보다 깊어서 아이들은 나무 사이를 지나며 “여기 진짜 정글 같아!” 하면서 놀랐고요, 
편백나무숲에 도착하니 바람이 진짜 시원했어요. 한 여름인데도 상쾌한 느낌에, 그 순간만큼은 ‘힐링’이란 단어가 딱 떠오르더라고요. 
루페를 이용해 여러가지 식물들을 들여다보기도하고, 보물찾기 체험도 했는데, 결과는 못 찾음 ㅋㅋ 
그래도 그 과정에서 딸들이 집중해서 여기저기 살펴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요. 
짚라인은 대기 줄이 살짝 있었지만 타고 나선 완전 소리 지르며 또 타고 싶다고…

더위를 날려버린 미로분수 물놀이

이날 날씨가 참 무더웠는데요, 자유롭게 저녁을 먹고 나니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후끈했어요. 
정읍천변에 있는 미로분수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눈빛부터 바뀌더라고요. 
직접 보기전에는 그냥 평범한 바닥 분수겠지 했더니, 넓이에 한번 놀라고, 미로같은 모양에 음악에 맞춰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장관 이었어요. 
갑자기 바닥에서 물이 뿜! 뿜! 두 딸은 3분도 안 돼서 홀딱 젖어버렸고요, 선물꾸러미에 들어있던 물총을 꺼내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튀어오르는 물을 피하다가 서로 넘어지며 꺄르르 웃고. 저도 그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 물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에겐 여름 추억 한 조각이 되었을 거예요.

달빛사랑숲, 어른에게도 특별했던 그 밤의 산책

버스를 타고 다시 정읍사문화공원으로 돌아와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에 달빛사랑숲 산책을 시작했어요. 
와… 진짜 여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조명이 은은하게 깔리고, 미디어아트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데, 
밤하늘 아래 그 조명들이 진짜 몽환적이더라고요. 
길이 무장애로 조성되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부담 없이 이동 가능하단 안내를 보고, ‘이런 배려가 있구나’ 싶어 감동이었어요. 
걷는 내내 아이들은 빛나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자고 조르기도 했고요, 
큰딸은 “이렇게 산책하는 것도 좋다”며 조금은 어른스러운 말을 하더라고요. 마음이 또 찡해졌고요.

아이들의 시간, 마법 같은 매직쇼 & 풍선 선물까지!

밤이 깊어지자 모두가 모인 공간에서 매직쇼가 시작됐는데, 그냥 흔한 동네 행사겠지 했던 제 생각을 반성하게 됐습니다. 
마술사분의 입담과 연출이 굉장히 매끄럽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간단한 마술이라기보다는 약간 공연 같은 느낌이었고, 마술 도중 풍선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직접 받은 풍선을 들고 두 딸이 서로 부러워하며 비교하던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요. 
이어진 경품이벤트에서 받은 정읍 쌍화차는 제가 챙겨서 집에 와서 마셨는데,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진하더라고요, 진짜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요. 
소소한 선물 하나에 감동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오늘의 이야기로 가득한 차 안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 솔직히 지칠 법도 한데 두 딸은 오히려 말문이 열려선, 
“엄마 기억나? 아까 물총 싸움에서 내가 이겼잖아~”, “마술사는 어떻게 카드가 사라졌을까?” 하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더라고요. 
나도 맞장구치며 웃다 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창밖과 차 안은 캄캄했지만, 마음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던 시간이었어요. 
둘 다 잠들었고, 저는 그 모습 보며 ‘잘했다, 오늘 정말 잘 다녀왔다’ 속으로 뿌듯해했답니다.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요? 딸들은 물총 싸움이 제일 재밌었다고 했고, 
저는 달빛사랑숲의 그 몽환적인 분위기가 오히려 더 깊게 남았네요. 
여행이란 게 결국 그렇게 서로 다른 기억으로 채워지는 거겠죠. 
어떤 순간은 사진으로 남기고, 어떤 장면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는 식으로요. 
이 정읍 야밤투어는 그런 면에서 아주 ‘알찬 밤’이었습니다. 
바쁘고 무심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웃고 뛰고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야간투어? 애들 데리고 괜찮을까?” 걱정하셨던 분들, 진짜 강력 추천드립니다. 
너무 힘들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았던 코스와 구성. 
특히 아이들 중심의 활동들이 많아서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었고요.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성도 있어서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밤이었어요. 
다음 여름에도 또 한다면, 망설임 없이 다시 가고 싶어요.